⓵양평, 그땐 그랬지***
1990년2월1일자 양평신문입니다. 양평신문은 1989년12월28일에 창간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1면 탑에는 안타깝게도 버스추락사고가 실렸습니다.
1월30일 오전 11시경 서종면 문호리 150번 지방도로 북한강변에서 청량리와 서종면 문호리 구간을 운행하는 명진운수 소속 경기5차 6160호 8번 시내버스가 청량리를 출발해, 승객 37명을 태우고, 종점인 문호리를 3km를 남긴 지점에서 북한강변에 추락한 사고입니다.
사고는 빙판길에서 마주오던 승용차를 피하려다 미끄러지면서 북한강으로 추락, 6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장광석씨(남, 40) 일가족 4명과 이병희씨(남, 57)등 6명이 사망하고 김동선씨(남, 56)등 31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버스는 빙판길에서 제동력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뒷부분부터 강으로 빠져 두께 15㎝의 얼음을 뚫고 강바닥에 가라앉았습니다.
당시 문호리를 출발해 청량리로 향하던 명진운수에 타고 있던 승객 백승배씨(남, 32. 서종면 문호리)등 승객들이 내려, 버스 안에 갇힌 승객들을 신속히 구조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양평경찰서는 경찰관 30여명과 잠수부 4명, 견인차 2대 등을 동원해 버스 안에서 숨진 시신 6구와 차량을 인양했습니다. 구조작업은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 지속되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폭 6미터로 응달에 위치하고 있어, 눈이 내리면 잘 녹지 않아 사고위험이 높은 곳으로, 신문은 부실한 도로관리와 버스회사의 불합리한 배차시간, 운전기사의 난폭운전을 꼬집고 있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구리병원, 제세병원, 기독병원에서 분산 치료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서종면 문호리에 사는 류재관씨가 기사를 썼습니다.
이즈음 양평군에는 1년에 한두 번씩 자동차가 남한강과 북한강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곤 했습니다.
1면 왼쪽에는 당시 양평신문 편집국장이던 문종성씨가 ‘목요칼럼’에서 “수도권에 위치한 양평군은 무엇보다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양평을 발전시키려면, 양평을 관통하는 중추적인 도로인 경강국도를 확·포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2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양평군 새마을운동 양평군지회(회장 이평호) 전진대회가 큼지막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새마을지회는 당시에도 규모가 가장 큰 사회단체였습니다.
3면에는 명소탐방에 신내버드나무집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당시 신내버드나무집은 송어와 막국수가 주된 메뉴였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너무 짧네요
4면입니다. 읍·면소식에서 머리기사로 이평호씨(42)가 양평군새마을지회장에 취임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신임 이평호 회장은 취임사에서 “부족한 본인을 지회장으로 선출해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밝히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 아래로는 개군농협 대의원 총회 및 농협청사 준공식이 눈에 띕니다.
당시 조합장은 이제흥씨로 고인이 되었습니다.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0년1월24일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이제흥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임직원과 조합원의 성원에 힘입어 청사를 준공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조합원들의 농협전이용을 통하여 복지농협이 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수마을 지원사업으로 양평읍 아신리가 소개되었습니다. 잘 정돈된 마을이라는 생각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지금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양평군이 90년도 우수마을 특별지원사업에 총 2천2백만원을 들여 5개소의 도로 460m를 포장했습니다.
청운면을 소개하는 기사에서는 ‘말끔하게 신축된 청운면사무소 청사’가 현재의 모습과는 너무도 상이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또 조그맣게 발행인의 동정과 신문사를 방문한 인사를 소개한 내용이 이채롭습니다.
발행인은 새마을 양평군지회 이·취임식과 경인일보 양평지사 방문, 군청 재해대책반과 개군면 후계자선발대회에 참석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내방인은 농협군지부 박과장, 이평호 새마을지회장, 용문영농기술자회 전영창부회장, 윤광신 개군면 민정당협의회장과 곽명신 JC 회원이 방문했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광고란에는 부림아파트와 부림회관이 실렸습니다. 기억이 새롭네요.
아파트가 귀한 당시에 부림아파트는 양평군민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으며, 부림회관 역시 격조 있는 음식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양평신문은 회장에 조동근씨, 발행·편집인에 박장수씨, 부사장겸 광고국장에 김남석씨, 편집국장은 문종성씨가 맡았습니다. 타블로이드 배판 4면에 주간으로 발행했습니다.
창간호부터 소개를 할 예정이었으나, 아쉽게도 창간호부터 4호까지 소장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5호부터 소개함을 양해바랍니다. 끝까지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월30일 오전 11시경 서종면 문호리 150번 지방도로 북한강변에서 청량리와 서종면 문호리 구간을 운행하는 명진운수 소속 경기5차 6160호 8번 시내버스가 청량리를 출발해, 승객 37명을 태우고, 종점인 문호리를 3km를 남긴 지점에서 북한강변에 추락한 사고입니다.
사고는 빙판길에서 마주오던 승용차를 피하려다 미끄러지면서 북한강으로 추락, 6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장광석씨(남, 40) 일가족 4명과 이병희씨(남, 57)등 6명이 사망하고 김동선씨(남, 56)등 31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버스는 빙판길에서 제동력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뒷부분부터 강으로 빠져 두께 15㎝의 얼음을 뚫고 강바닥에 가라앉았습니다.
당시 문호리를 출발해 청량리로 향하던 명진운수에 타고 있던 승객 백승배씨(남, 32. 서종면 문호리)등 승객들이 내려, 버스 안에 갇힌 승객들을 신속히 구조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양평경찰서는 경찰관 30여명과 잠수부 4명, 견인차 2대 등을 동원해 버스 안에서 숨진 시신 6구와 차량을 인양했습니다. 구조작업은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 지속되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폭 6미터로 응달에 위치하고 있어, 눈이 내리면 잘 녹지 않아 사고위험이 높은 곳으로, 신문은 부실한 도로관리와 버스회사의 불합리한 배차시간, 운전기사의 난폭운전을 꼬집고 있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구리병원, 제세병원, 기독병원에서 분산 치료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서종면 문호리에 사는 류재관씨가 기사를 썼습니다.
이즈음 양평군에는 1년에 한두 번씩 자동차가 남한강과 북한강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곤 했습니다.
1면 왼쪽에는 당시 양평신문 편집국장이던 문종성씨가 ‘목요칼럼’에서 “수도권에 위치한 양평군은 무엇보다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양평을 발전시키려면, 양평을 관통하는 중추적인 도로인 경강국도를 확·포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2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양평군 새마을운동 양평군지회(회장 이평호) 전진대회가 큼지막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새마을지회는 당시에도 규모가 가장 큰 사회단체였습니다.
3면에는 명소탐방에 신내버드나무집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당시 신내버드나무집은 송어와 막국수가 주된 메뉴였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너무 짧네요
4면입니다. 읍·면소식에서 머리기사로 이평호씨(42)가 양평군새마을지회장에 취임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신임 이평호 회장은 취임사에서 “부족한 본인을 지회장으로 선출해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밝히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 아래로는 개군농협 대의원 총회 및 농협청사 준공식이 눈에 띕니다.
당시 조합장은 이제흥씨로 고인이 되었습니다.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0년1월24일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이제흥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임직원과 조합원의 성원에 힘입어 청사를 준공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조합원들의 농협전이용을 통하여 복지농협이 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수마을 지원사업으로 양평읍 아신리가 소개되었습니다. 잘 정돈된 마을이라는 생각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지금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양평군이 90년도 우수마을 특별지원사업에 총 2천2백만원을 들여 5개소의 도로 460m를 포장했습니다.
청운면을 소개하는 기사에서는 ‘말끔하게 신축된 청운면사무소 청사’가 현재의 모습과는 너무도 상이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또 조그맣게 발행인의 동정과 신문사를 방문한 인사를 소개한 내용이 이채롭습니다.
발행인은 새마을 양평군지회 이·취임식과 경인일보 양평지사 방문, 군청 재해대책반과 개군면 후계자선발대회에 참석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내방인은 농협군지부 박과장, 이평호 새마을지회장, 용문영농기술자회 전영창부회장, 윤광신 개군면 민정당협의회장과 곽명신 JC 회원이 방문했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광고란에는 부림아파트와 부림회관이 실렸습니다. 기억이 새롭네요.
아파트가 귀한 당시에 부림아파트는 양평군민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으며, 부림회관 역시 격조 있는 음식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양평신문은 회장에 조동근씨, 발행·편집인에 박장수씨, 부사장겸 광고국장에 김남석씨, 편집국장은 문종성씨가 맡았습니다. 타블로이드 배판 4면에 주간으로 발행했습니다.
창간호부터 소개를 할 예정이었으나, 아쉽게도 창간호부터 4호까지 소장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5호부터 소개함을 양해바랍니다. 끝까지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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