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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6-2> 양평선거발자취, 그때 누가 나왔지···?

입력 : 14.03.01 10:20|수정 : 14.03.03 10:20|김현호기자|댓글 0

도의원, 서부-이희영, 동부-정인영, 군의원, 정운상·유현진·박정철 무투표당선

지난 91년3월26일 30년만에 지방자치를 부활하기 위한 첫 번째 선거가 실시됐다. 기초의원선거가 바로 그것이다. 이어서 같은 해 6월20일에는 광역의원선거가 실시됐다. 95년6월27일에는 비로소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기에 이르렀다.

지방선거는 선거를 치를 때마다 선거법이 개정되어, 지금과는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선거하면 떠올리는 게 바로 합동유세다. 그러나 2002년 선거를 마지막으로 합동유세는 사라졌다. 또 기초의원의 경우, 정당공천이 배제되었다가 지난 2006년 선거에서 부활되었다. 선거구도 기초의원의 경우, 소선거구제로 시행해오다가 2006년부터 중선거구제로 바뀌었다. 그러나 기초단체장과 함께 기초의원의 정당공천과 선거구제는 여전히 뜨거운 정치적 쟁점이 되고 있다.

선거는 상대적인 것이기에, ‘누가 나왔느냐’는 후보자에게는 물론 유권자에게 지대한 관심사다. 시간의 흐름 속에 선거에 출마를 했던 사람들이 현재는 이미 고인이 된 사람도 많다. 필연적으로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는 선거! 이제 다시 금년 6월4일이면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그런 점에서 본지의 지방선거 기획기사는 독자제현께서 양평지방선거의 변천사와 지방선거를 이해하는데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본지는 지난 91년 지방선거부터 양평에서 어떤 선량들이 선거에 출마하고, 출마자가 어떤 공약을 내세우고, 어떻게 선거운동을 했는지 현재의 시각으로 월1회 특집으로 조명해본다.<편집자>

<특집6-1>에서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양평군수편 보도에 이어, 이번호에는 도의원(광역의원)과 군의원(기초의원) 편을 소개한다.

당시에는 도의원의 선거구가 현재와 달랐다. 2명의 도의원을 뽑는 것은 현재와 동일하지만 1선거구(서부)가 강상, 강하면을 포함하는 선거구였다. 그러나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때부터는 강상, 강하면이 2선거구(동부)에 편입되었다.

기초의원도 제3회 지방선거 때까지는 12개 읍면에서 1명씩 12명을 뽑았으나, 2006년 제4회 때부터 지역구에서 6명과 비례대표 1명 등 총 7명을 선출했다. 기초의원은 정당공천이 배제되었다.

두 번에 걸친 합동유세도 제3회 지방선거를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제3회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선거는 제1선거구-서부(양평읍, 강상, 강하, 양서, 옥천, 서종)에서는 당초 5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나, 민주당의 조민형(39)후보가 중도 사퇴했다. 한나라당의 이희영(45), 무소속의 문종성(43), 홍희부(58), 정연준(58)후보가 출마해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2선거구-동부(용문, 지평, 청운, 양동, 단월, 개군면)에서는 한나라당의 정인영(48), 민주당의 원웅희(46), 무소속의 성기정(60)후보가 출마해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1선거구에서는 유효투표 21,077표 가운데 한나라당의 이희영후보가 10,279표(48.7%)를 득표해 당선되었다. 이어서 무소속의 문종성후보 7,625표(36.2%), 정연준후보 1,882표(8.9%), 홍희부후보는 1,309표(6.2%)를 얻었다.

제2선거구에서는 총 유효투표 17,584표 가운데, 한나라당의 정인영후보가 8,644표(49.1%)를 득표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뒤를 이어서 무소속의 성기정후보 5,129표(29.2%), 민주당의 원웅희후보는 3,811표(21.7%)를 얻었다.

강하-문필수, 양서-최상호, 옥천-정창훈, 서종-박선배, 단월-박용규
양동-안구희, 지제-이건재, 용문-이인영, 개군-박장수후보 당선

군의원선거에서는 12개 읍면에서 총 23명이 출마했다. 양평읍에서는 당초 신영환(63)·정운상(65) 두 후보가 출마를 했으나, 신후보가 중도 사퇴함으로써 정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단독 출마한 강상면의 유현진(44)후보와 청운면의 박정철(54)후보도 무투표 당선됐다.

강하면에서는 문필수(48), 신현수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해, 선거인수 2,602명(유효투표 1,737표) 가운데, 문후보가 1,114표(64.1%)를 득표해 당선되었다. 신현수후보는 623표(35.9%)를 얻었다.

양서면에서는 최영식(63), 이주학(60), 최상호(45) 등 3명의 후보가 출마, 총 선거인수 6,482명 (유효투표 4,160표) 가운데, 최상호후보가 1,611표(38.7%)를 득표해 당선됐다. 최영식후보는 1,220표(29.3%), 이주학후보는 1,329표(32.0%)을 얻었다.

옥천면에서는 김형중(46), 이영호(57), 정창훈(60)후보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선거인수 4,139명(유효투표 2,652표) 가운데, 정창훈후보가 962표(36.3%), 이영호후보 814표(30.7%) 김형중후보는 876표(33.0%)를 얻었다.

서종면에서는 김원태(60), 박선배(62) 두 후보가 출마했다. 총 선거인수 3,875명(유효투표 2,419표) 가운데, 박선배후보가 1,291표(53.4%), 김원태후보 1,128표(46.6%)를 얻어 박후보가 당선되었다.

단월면에서는 두 명의 후보가 출마, 총 선거인수 2,472명(유효투표1,713표) 가운데, 주상옥(61)후보가 706표(41.2%), 박용규(63)후보가 1,007표(58.8%)를 얻음으로서 박후보가 당선됐다.

양동면은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총 선거인수 4,173명(유효투표 2,802표) 가운데 안구희(52)후보 1,315표(46.9%), 문병걸(48)후보 359표(12.8%), 이건용(60)후보 1,128표(40.3%)를 얻어 안구희후보가 당선되었다.

지제면은 선거인수 4,976명(유효투표 3,378표)가운데, 이건재(54)후보가 1,355표(40.1%), 이두표(49)후보 1,341표(39.7%), 길영배(46)후보는 682표(20.2%)를 얻었다. 1위와 2위 간 표차가 불과 6표차로서 재검표를 실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