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사업 <새싹마을>로 선정된 향리와 상자포리
<아름다운 향기가 그윽하게 퍼지는 마을, 향리>와 <효(孝)가 흐르는 마을, 상자포리>를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노력이 남달라 주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양평군 개군면 향리 새마을회와 상자포리 새마을회는 군에서 추진하는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만들고 가꾸어 나가는 '2015년도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사업'의 「새싹마을」로 선정됐다. 이 두 마을은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해당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려가며 매진하고 있다.
개군면 향리 마을(이장 임옥선)에서는 마을 중심에 위치한 저수지에 '향리 저수지 둘레 꽃길'을 조성해 저수지 일원 산책로를 이용하는 마을 주민과 방문객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상토 20톤, 꽃묘(연산홍, 미니백합 등) 8,000여 본을 구입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둘레길 1.3㎞ 구간에 화단을 꾸몄다.
한편 상자포리 마을(이장 이수복)은 양평군과 여주시의 경계지역으로 마을을 관통하는 국도37호선(여양로) 1㎞구간에 걸쳐 양쪽 가장자리에 송엽국, 홍설 등 10,000여 본의 꽃을 심어 아름답고 정돈된 마을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땀을 흘렸다.
향리 임옥선 이장은 “마을의 어원인 ‘향기가 가득한 마을’ 조성으로 마을의 전통성을 되찾고, 이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에게 편안하고 아름다운 휴식처를 제공하고자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사업 추진의 배경을 밝혔다. 상자포리 이수복 이장은 “상자포리는 양평군과 여주시의 접경 지역이자 국도 37호선이 마을 중앙을 가로지르는 만큼, 청결하고 아름다운 마을 이미지 제공을 위해 도로변 꽃길 조성을 우선적으로 하게 됐다”고 전했다.
송돈용 개군면장은 “향리와 상자포리의 마을가꾸기 열정이 남달라 다른 마을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단순히 꽃묘 식재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사업의 취지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두 마을이 심는 새싹이 양평군 전체로 확산돼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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