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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며느리’카페 양평서 추억 만들기
개군면 공세리서 ‘쑥버무리’행사 ‘아름다운 양평’과도 교류키로···
기사입력 2013-06-07 오후 5:31:00 | 최종수정 2015-04-23 오후 5:31:10   


시어머니와 며느리 카페 회원 30여명은 개군면 공세리 김미정 회원집에서 즐거운 쑥버무리 '번개팅'을 가졌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카페 회원 30여명은 5일, 개군면 공세리 김미정 회원 집에서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번개팅’ 모임을 가졌다.

한 달에 한번 씩 지역을 순회하면서 모임을 갖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카페는, 이날 서울 경기지역 회원들이 양평에서 ‘번개팅’ 모임을 갖게 된 것.

전철을 타고 한 시간 삼십분여를 달린 회원들은 이윽고 목적지인 원덕역에 도착했다. 이에 양평의 상큼한 공기와 6월의 싱그러운 산과 들은 이들을 반갑게 마중했다.

원덕역에 도착한 회원들은 개군면 공세리에 위치한 김미정 회원 집에 이르는 4킬로미터의 논두렁과 밭두렁에 탐스럽게 자란 쑥을 캐기에 여념이 없었다. 모처럼만에 기계적인 일상에서 탈출해 대자연과 함께 만끽하는 시간이었다.

어느새 회원들의 손에는 한 아름씩 쑥이 들려있었다. 이렇게 모아진 쑥은 물에 씻어 방앗간에 보내졌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쑥버무리’를 위해서였다.

이제는 즐거운 점심시간! 회원들은 저마다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들로 성찬이 이어졌다.

무공해로 재배한 상추며 쑥갓이며 야채와 함께 양념돼지, 도토리묵과 이름 모를 먹을거리가 가득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먹거리가 즐비한데 어찌 술이 빠질 수가 있을쏜가? 각자 입맛대로 막걸리와 맥주와 소주를 반주로 몇 순배 들이 키니, 누가 뭐랄 것도 없이 지니고 있는 끼를 자동으로 발산하는 시간이다.

하모니카에 오카리나에 색소폰 연주가 이어졌다. 회원들은 흥겹게 손뼉을 치며 노래를 이어갔다.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라 이제는 너나 할 것 없이 ‘몸부림’시간이다.

이 날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색소폰연주 할아버지 회원. 흥에 넘쳐 지칠 줄을 모른다. 이렇게 시어머니와 며느리 카페 회원들은 양평 땅에서 신나는 추억의 시간을 만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양평백운신문 발행인이자 ‘아름다운양평’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재훈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아름다운양평의 이사이기도 한 김미정 회원의 소개로 등장한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렇게 양평을 방문해 주셔서 반갑습니다. 아무쪼록 양평에서 좋은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힌 뒤 “아름다운양평과 시어머니와 며느리카페가 서로 교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자 즉석에서 회원들은 일제히 박수로 화답했다.

이윽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쑥버무리기 시간이다. 먹기 좋게 만들어진 쑥버무리는 솥에 들어가 나와서는, 다시금 회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이렇게 며느리와 시어머니카페 회원들의 양평 땅에서의 일정은 모두 끝이 났다. 다음 달 용문에서 감자캐기 행사를 기약하면서 회원들은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고부간의 갈등은 하늘이 내린 것이라고 했던가? 그래서 이러한 고부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이를 극복하고 뛰어넘기 위해, 시어머니와 며느리 카페는 지난 2001년 이렇게 만들어졌다.

이들은 고부간의 고민을 털어놓고 서로 경험담을 주고받으면서, 고부간의 불편한 진실을 극복해 나갔다. 이는 자연스레 회원 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

따라서 여기에 모여든 회원이 현재는 전국적으로 1만5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40대 후반에서 70대에 이르기까지 회원들의 연령도 다양하다.

다음 포탈에서 중견카페로 발돋움한 시어머니와 며느리 카페는 지난해 우수카페로 선정되기도 했다.


섹소폰 연주 할아버지 회원은 이날 여흥시간의 꽃이었다.



자! 신나게 놀아봅세. 모처럼만에 일상생활을 탈피한 회원들이 움악에 맞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자! 여길 보세요. 앞치마를 두르고 김미정 회원의 맵시있는  몸놀
림 한 컷 짠~

이제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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