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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한전, 변전소‧송전선로 입지선정委 ‘밀실회의’ 파장예고

입력 : 13.08.28 13:17|수정 : 14.01.08 13:17|김현호기자|댓글 0

양평·여주·이천·광주 위원들 비공개 합의 ‘야합?’ 지역주민 거센 반발 예상


한국전력공사가 오는 201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765KV 신경기 변전소 및 송전 선로 개략 위치도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지난 27일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개최한 ‘765KV 신경기 초대형 변전소 및 송전 선로 입지선정위 2차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 이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한전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오후 4시부터 2시간이 넘도록 지속된 마라톤 회의로 양평을 비롯한 여주와 이천, 광주지역에 설치할 765KV 신경기 초대형 변전소 및 송전 선로의 입지선정을 위한 2차 회의였다.

회의가 시작되자 한전은 지자체별로 주민대표와 관계 전문가의 참여로 객관적이고 투명한 입지선정을 한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기자들의 취재를 거부하고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투표 결과 14:3으로 비공개 결정), 한전의 각본(?)대로 밀실에서 회의가 진행되어 향후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예고하고 있는 것.

한전은 지난 5월28일 양평군 개군면에 소재한 쉐르빌호텔에서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에 대한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7월 31일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입지선정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양평을 비롯한 여주와 이천, 광주의 주민대표인 기초의원과 이장협의회장, 지자체 공무원 등 3명씩 12명과 도의원 1명을 포함한 외부전문가 10명 등 총 22명으로, 위원장은 아주대학교 이상은 교수로 알려졌다.

이날 참석키로 되어 있는 양평군이장협의회장은 개인사정을 이유로 불참했으며, 타 시군에서는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 행정기관에서 담당과장이 참석한 반면 양평군은 팀장이 참석해, 양평군이 상대적으로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다.

더욱이 양평군의 경우, 신경기 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계획에 대해 향후 진척 사항을 지켜보자는 입장으로 주민들의 불안감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자칫 제2의 밀양 송전탑 사태가 발생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

한전관계자에 따르면 변전소 및 송전선로는 양평과 여주, 이천, 광주시를 관통하는 것으로 설계되었으며, 외부위원들은 한전의 입장에 동조한 반면 각 지자체 위원들은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군의회 이종식 부의장을 비롯한 각 지자체 위원들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전력공급을 위한 사업이니만큼 서울로 직접가든지, 아니면 현재 건설 중인 신가평선으로 우회해야 할 것”이라면서, “양평군을 비롯한 동부권은 각종 중첩규제에 묶여 주민들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으로, 변전소 및 송전선로 설치는 또 다른 규제이며 피해가 가중되는 것”이라고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전이 추진하는 765KV신경기 변전소 및 송전 선로 건설 계획은, 강원개폐소(평창‧횡성 중간)에서 신경기 변전소(가평 또는 안성)까지 약 90km 구간으로, 170여개의 송전탑이 설치될 계획이며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밀양 송전탑 공사는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500여명의 경찰이 동원된 가운데, 공사가 강행되어 주민과 많은 갈등을 빚고 있다. 또 안성시는 한전이 765㎸ 신중부 변전소 후보지로 선정하자 극렬한 반대 입장을 표명, 지난 7월18일 열린 입지선정위원회가 후보지를 충북 청원군 오창읍으로 변경한 바 있어, 앞으로 4개 시군이 어떻게 풀어갈 지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회의를 마치고 회의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이종식 양평군의회 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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