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6·13고지> ④보수야당 단일 군수후보 탄생할까?
자유한국당(강병국·송만기·윤광신·한명현) 바른정당(김승남)
좌로부터 자유한국당의 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총괄본부장, 송만기 현 군의원, 윤광신 현동의원, 한명현 전 기획감사실장, 바른정당의 김승남 현 도의원.
연간 예산 6천억, 인구 11만4천여명(9월말현재), 830여명의 공무원. 양평군의 대표적인 사회지표다. 이 같은 양평군의 살림살이를 관장할 수장을 뽑기 위한 선거가 내년 6월13일 실시된다. 단체장의 권한과 영향력은 막강하다. 양평군수는 양평군을 총체적으로 대표할 뿐만 아니라 예산편성 및 집행권과 인사권을 지닌다. 가히 양평대통령인 것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6·13양평군수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검증하기 위한 기획기사를 마련했다. 한 달에 두 번씩 내년 6월까지 15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
<글 싣는 순서>
①역대 양평군수선거 ②양평군수 누가 뛰나?
③양평에선 보수야당이 집권당? ④보수야당 단일 군수후보 탄생할까?
⑤진보집권여당의 당선가능성은? ➅지방선거의 ‘꽃’ 단체장선거
➆역대 양평군수에 대한 평가는? ➇역대 양평군수는 모두 공무원출신
➈역대 양평군수는 특정지역·인맥에서 탄생 ➉양평공사에 대한 견해(향후계획)는?
⑪각종 중첩규제를 풀어갈 복안은? ⑫후보의 마인드를 알면 양평군정이 보인다
⑬리더로서의 우선시되는 덕목이라면 ⑭차기 양평군수는 이런 사람이라야···
⑮양평군수 적임자는 바로 ‘나야 나!’
보수야당 5명 출사표···단일화에는 모두 긍정적
한국당·바른정당, 두 보수야당의 단일화도 눈여겨 볼 대목
현재까지 내년 양평군수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모두 10여명에 이르고 있다. 그중 보수야당이라 할 수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 소속되어, 내년 군수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예상출마자는 5명이다.
지난 달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강병국(53)경기도체육회 총괄본부장과 그동안 무소속에서 재입당한 송만기 현 군의원, 윤광신(63) 현 도의원, 한명현(60) 전 기획감사실장, 바른정당의 김승남(60) 현 도의원 등 5명이다.
그렇다면 이들 5명의 주자는 단일화를 이뤄낼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쉽지 않은 명제일수밖에 없다. 보수야당이 분열되어 있는데다 후보단일화를 이루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보수정당이 유리한 지역이라 해도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승리를 가늠할 수 없다는 점에서 보수후보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들 5명의 보수출마예상자는 단일화에는 일단 모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총괄본부장이 가장 적극적이다. 그러나 현재 보수야당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분열되어 있어, 양평에서 이들 두정당의 단일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현재로서는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을 이루기에는 분당과정에서의 앙금과 당협위원장 등 넘어야 할 벽이 산적해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한나라당 양평군수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이 경선에 불복하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현재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바른정당의 김승남 현 도의원은 “정병국위원장의 거취에 따라 움직인다.(한국당 복당 등)”는 복안에 따라, 자유한국당의 복당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정병국위원장이 한국당에서 탈당한 뒤 바른정당 대표를 역임한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한국당과의 연대나 단일화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최근 한국당에서 현 김선교 여주·양평 당협위원장의 지위를 존속하겠다는 발표도 정병국위원장의 의중에 관계없이 정위원장의 복당이 현실적으로 어렵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현재 중앙당 차원에서 통합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진보와 보수를 넘나드는 국민의당에는 일찌감치 김덕수(56) 전군의원이 둥지를 틀었다. 보수야당으로서는 국민의당까지 아우르는 단일화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현재로서는 6명의 주자가 단일화를 이뤄야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내년 양평군수선거에서는 3선임기가 만료되어 현역군수가 출마를 하지 않는 관계로, 현역군수의 프리미엄 없이 치러지는 선거다. 따라서 어떤 후보가 선전할지도 선거의 관전포인트다.
이와 함께 내년도 양평군수선거는 역대 어느 군수선거보다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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